최혜진·조정민 등과 우승 경쟁
9일 제주 오라CC서 개막
[ 조희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시즌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출전한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오는 9일 제주 제주시 오라CC(파72·6666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일(한국시간) 영국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여자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고진영과 박인비는 숨 돌릴 새도 없이 한국으로 건너와 대회 준비를 할 계획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고진영과 박인비의 후원사여서 ‘빅 매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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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1·2라운드 상대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과 ‘장타왕’ 김아림(24)으로 낙점됐다. 퍼트로 세계 여자 골프를 제패한 박인비와 올 시즌 평균 퍼트 수 3위(29.70타)에 올라 있는 오지현의 그린 위 대결이 볼거리다. 장타 1위(267야드)뿐 아니라 평균 퍼트 수 10위(30.02타)에 올라 있는 ‘양수겸장’ 김아림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