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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티저부터 '섬뜩'…임시완에 시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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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뛰어난 화술과 예술적 감성을 지닌 치과의사 서문조 역
원작 재해석한 베일에 쌓인 캐릭터
그는 과연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재해석, 재창조된 캐릭터의 첫 등장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8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2일)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의 캐릭터 티저가 베일을 벗어 시선이 집중된다.

“자, 어디 볼까요?”라며 진료 의자에 몸을 뉜 환자를 보는 이는 치과의사 서문조. 살짝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과 단정한 은테 안경이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친절하며 능력 있는 의사로 소문이 자자한 그의 캐릭터를 암시한다.

이어 휴대폰을 든 문조가 통화 중인 상대방에게 “오늘은 일 마치고 바로 들어가야지”라며 퇴근 후 귀가 일정을 전하는데. 어째서일까. 그가 간 곳은 치과의사란 직업과는 썩 어울리지 않는 곳, 허름한 건물에 위치한 에덴 고시원. 깜박거리며 불을 밝히는 간판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곧이어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난 문조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고시원의 타인들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용부엌. 그곳엔 고민이 있는 것인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다리를 떨고 있는 이는 고시원의 새 입주자 윤종우(임시완)가 있다.

그가 등 뒤로 다가선 기척을 느끼고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 순간, 화면 한가득 문조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새로 오신 분이죠?”라는 문조에게 얼떨떨한 표정으로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한 종우. 문조는 그런 종우에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내가 더 잘 부탁해요”라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번 티저 영상에선 치과의사 서문조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배우 이동욱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 지옥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에덴 고시원에서 대면한 종우와 문조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특히 서문조는 원작 웹툰을 재해석하여 재창조된 아직 베일에 싸인 캐릭터라는 후문.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한 번에 파악되지 않는 모호한 미스터리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WATCHER(왓쳐)’ 후속으로 8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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