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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확정...1558억원 투입해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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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충남 천안시에 들어선다. 시는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종합센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천안시가 1100억원, 대한축구협회가 458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시청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24년 1월까지 천안 입장면 47만8000㎡에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과 소형 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유스호스텔, 축구박물관,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을 조성한다.

시는 축구장(5면),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축구박물관을 조성하고 대한축구협회는 사무동, 축구장(7면), 소형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시는 2020년 7월까지 도시개발 사업 구역지정, 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하고 이듬해 9월까지 토지 수용 및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끝내기로 했다. 시설물 운영은 민간에 위탁한다.

시는 국비 200억원, 도비 400억원, 부지매각비 180억원, 생활SOC사업 국비 50억원을 제외한 270억원을 4년6개월에 걸쳐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축구팀 창단, 유스호스텔 민자 유치 연계, 스포츠의료지원센터 연계, 시내버스 직통노선 신설, 4차선 진입도로 개설 및 고속도로 하이패스 신설, 미세먼지 저감, 녹지공간 확보, 대한축구협회의 상주직원 주거 안정 사업도 추진한다. 2020년부터 매년 10억원씩 10년간 100억원의 축구발전기금도 조성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센터를 2024년 7월 천안으로 이전하고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에 협조하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은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면 2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4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천안이 세계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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