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 어려워져"
사회적가치硏 확장 이전
[ 김재후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212225.1.jpg)
SK그룹 산하 비영리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지난 30일 사무실을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한남동으로 이전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 마련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SK그룹이 15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4월 설립했다. 400여 명의 내외부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SK그룹을 비롯해 독일 바스프, 노바티스, 보쉬 등 글로벌 기업 8개사와 함께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 개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KPMG, 딜로이트, 언스트앤영(EY)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다양한 주체들이 논의하고 협의하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표준화 작업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학문적 정립은 물론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