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시장 침체
'스무스 17년' 등 15% 내리기로
[ 김보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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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3월 페르노리카코리아로부터 임페리얼을 인수한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사진)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내 주류 리베이트 관련 고시 개정안이 시행되면 판매장려금을 주기 어려워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가격을 낮춰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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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인터내셔널은 “도매상과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가격 인하”라며 “몰트 위스키가 비싸다는 인식을 없애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페리얼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내리면서 다른 위스키 업체도 가격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다른 위스키 회사들도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