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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이경애가 말한 어린시절 "집이 어려워 입양 갈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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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부친의 노름으로 가세가 기울어져
"집안 사정이 안좋아 입양갈 뻔해"





개그우먼 이경애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경애가 36년 늦깎이 대학생 꿈을 이루게 해 준 은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어릴 적 기울었던 가세에 관련해서 말문을 열었다.

부친의 노름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당시 이경애의 모친은 충격으로 이상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경애는 모친에게 "죽지만 않고 살아주면 내가 돈을 벌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때 인생에서 돈이 꼭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찍부터 철이 든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입양 이야기도 말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지금 우리 가계가 안 좋으니 모든 애들을 다 공부시킬 수 없다. 그래서 '경애를 입양 보내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느꼈던 것이 '내가 누군가에게 선택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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