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비디오 판독 항의하다 퇴장
한화 이글스, 결국 삼성에 역전당해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 관련 항의를 하다 퇴장당했다.
한화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2회 초 이성열의 솔로홈런(시즌 17호) 등으로 4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은 3회 말 반격이 시작됐다.
이성곤·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삼성은 박해민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쳤다.
한화 우익수 제러드 호잉은 전력질주해 이 공을 잡았다.
호잉은 송구를 하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트렸고,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3루주자 이성곤은 득점하고, 김상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에 삼성이 1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김한수 삼성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유는 호잉이 포구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판진은 판독 이후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어 호잉의 수비 위치가 페어지역이었다고 판단, 박해민의 타구를 페어로 인정했다.
1사 3루가 될 것이 무사 2, 3루로 바뀐 것이다.
이번엔 한용덕 감독이 벤치에서 나와 4분 간 항의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결과가 내려졌을 땐 항의가 불가능하다. 결국 한용덕 감독의 퇴장이 선언됐다.
한편, 현재 4회말이 진행중인 가운데 한화가 삼성에게 4-6으로 뒤지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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