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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 손잡고 국내 금융산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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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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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승인
    서비스 2년 만에 인터넷은행 선두로

    자본 확충 등 증자 용이해진 상황
    대출 서비스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도




    카카오는 24일 금융위원회의 한국카카오은행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를 통과하면서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의 지분을 법률상 한도인 34%까지 확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은행 공동출자 약정서에 따라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초과보유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주주들과 협의를 거쳐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다.

    2015년 6월 금융위와 금감원의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에 따라 계획된 카카오뱅크는 그해 11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2016년 1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 주주사 11곳과 카카오뱅크를 설립했고, 4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는 모바일 뱅킹 ▲ICT기술 기반 뱅킹 시스템 ▲26주 적금, 모임 통장 등 차별화된 금융 상품 등으로 금융 분야 혁신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계좌 개설 고객 1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인터넷은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두 회사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ICT 기술이 금융 서비스와 융합될 경우 금융권 서비스 판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카오은행의 증자도 더욱 용이해졌다. 대출사업을 확대하려면 은행의 자본 비율을 건전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때 증자가 필요한데 최대주주가 가장 큰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1조3000억원에 달해 당장의 추가 증자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내달부터 중금리 대출을 시작으로 대출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 경우 자본 확충은 필수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카카오뱅크가 보여준 혁신과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술 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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