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NH투자증권 고객들은 세계 최대 뮤츄얼펀드 운용사인 미국 뱅가드가 내놓는 해외 주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뱅가드그룹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WM)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는 뱅가드의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뱅가드의 포트폴리오 모델을 활용하는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각종 금융투자상품 자문 및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도 담겼다.
뱅가드그룹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5조4000억달러(약 6400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뮤츄얼펀드 운용사다. 블랙록에 이은 세계 2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이기도 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오른쪽)은 “뱅가드와의 전방위적 MOU 체결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린 뱅가드 아시아 대표(왼쪽)는 “NH투자증권과의 MOU 체결을 통해 수많은 투자자가 뱅가드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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