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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GS리테일, 4년만의 회사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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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모집에 1조2300억원 매수주문



≪이 기사는 07월23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GS리테일이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국내 대표 편의점업체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춘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이날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1조2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6100억원, 6200억원씩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주력인 편의점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기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편의점 브랜드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CU, 세븐일레븐과 함께 국내 3대 편의점업체로 꼽힌다. 매년 편의점사업에서 6조원대 매출과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은 8조6916억원, 영업이익은 180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조827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올리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GS리테일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GS리테일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들이 매수경쟁을 벌이며 낮은 금리로 주문을 넣은 덕분에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7~9월 차례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차입금 만기구조를 이전보다 늘리겠다는 취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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