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 산업의 전 분야에서 일본 특허나 기술 의존도가 거의 대부분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에서 대일 무역비용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알고계신 지 갑갑해서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모든 부품이나 제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행위를 중단하란 이야기가 나온다”며 “똑같이 치킨게임처럼 이러면 안 팔고 못 파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못만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불소가스니, 소재니, 희토류니 하는 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조업 분야에서도 만들 수 없는 게 거의 대부분”이라며 “로봇은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일본은 노벨상 기술분야가 10개고 우리는 하나도 없다”며 “전문가들이 머리 맞대고 의논해달라. (이러다) 나라 망한다는 걸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