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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안성기·우도환 때깔 좋은 '사자', "하지 못한 이야기 더 많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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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열연
스타일리쉬한 액션까지
'사자' 감독 "하지 못한 이야기 더 있다" 속편 예고





'사자' 박서준과 안성기, 우도환이 스타일리쉬한 액션, 그 이후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2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속편'이었다. 김주환 감독은 "대중들이 많이 봐주셔야 가능하겠지만, '사자'로 이어지는 더 큰 세계관이 있다"고 밝혔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후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 후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만난 작품.

박서준은 악과 마주한 격투기 챔피언 용후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강한 겉모습 속 상처를 간직한 캐릭터를 한층 성숙한 연기로 소화했다.

안성기는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활약했다. 올해 데뷔 62주년을 맞은 안성기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은 물론 라틴어에 액션연기까지 선보였다.

우도환은 절대악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았다. 상대방을 단숨에 꿰뚫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세 명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사자'는 박서준과 안성기, 우도환의 스타일리쉬한 액션에 집중했다. 박서준은 하루에 8시간 이상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고, 우도환은 하이라이트 액션 장면을 위해 7시간 동안 특수 분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은 주교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들이 왜 뱀을 숭상하게 됐는지 등의 사연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영화의 마지막은 한국에 홀로 남은 신부(최우식)가 안신부, 용후에게 온 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다음 이야기는 '사제'가 될 거란 안내 메시지도 등장했다.

김주환 감독은 "검은주교라는 악의 집단 외에 피의 수녀단, 귀신을 부리는 승려들로 이뤄진 악의 집단이 있다"며 "이들이 뭉쳐 하나의 큰 전투를 벌이는 게 저의 큰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극중 우도환이 연기한 검은 주교 지신에 대한 서사에 대해서도 "따로 말하려면 40분이 넘는다"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묘한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박서준은 "한 살이라도 나이를 더 먹기 전에 남성적인 히어로 액션을 소화하고 싶었다"면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안성기는 극중 부마의식에 쓰이는 라틴어를 공부했다. 안성기는 "평소에 카톨릭 신자라 라틴어 자체가 낯설진 않았다"며 "자연스럽게 익혔던 거 같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우도환은 "영화 첫 주연작"이라며 부담감을 전하면서도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많이 의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하이라이트였던 박서준과의 맨몸 액션 장면에 대해 "CG로 표현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강도로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상의해야 했던 부분이 어려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주환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사자'가 관객들의 지지 속에 속편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사자' 이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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