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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 연쇄 기자회견 놓고 계파 간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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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 연쇄 기자회견 놓고 계파 간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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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의 극한 갈등이 고성과 육탄전을 동반한 '막장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퇴진파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혁신위원들에게 주문했다는 임재훈 사무총장의 연쇄 기자회견을 놓고 계파 간 정면충돌이 벌어졌다.


    최고위 30분 전에 열린 임 사무총장의 2차 회견에 이어 남은 혁신위원 5명이 복도에서 혁신안 상정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면서 회의장은 이미 시작 전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손 대표는 "임 사무총장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의 문제"라며 "유승민 의원은 당의 진상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유 의원을 압박했다.


    이에 바른정당계 오신환 원내대표는 즉각 "연일 혁신위 재개를 요구하고 장기간 단식까지 하는 데 유야무야 시간을 끄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이런 무책임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딨느냐"고 맞섰다.

    바른정당계 이준석 최고위원도 "임재훈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한다"며 "당 운영에 이런 무리함이 발견됐음에도 해임하지 않는다면 배후가 당 대표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의에 뒤늦게 출석한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금 쟁점은 유승민 의원이 안건 상정을 압박했는지가 아니라 누군가 주대환 혁신위원장의 약점을 잡고 안건을 상정 못 하게 하려는 시도가 없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에도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새어 나왔다. 회의 종료 후 혁신위원들이 '혁신안을 최고위에 상정하기 전에는 나가지 못한다'며 손 대표를 가로막으면서 당권파와 퇴진파 양측 간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단식 중인 권 혁신위원이 "저를 치고 가십시오. 뒷골목 건달도 이렇게는 정치 안 합니다"라며 거세게 항의하자 손 대표가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손 대표 측은 결국 물리력을 동원해 회의장을 나갔고 이 과정에서 권 혁신위원은 바닥에 쓰러졌다. 권 혁신위원은 119에 의해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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