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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현대차 추가 생산요구가 직장 내 괴롭힘? 민노총이야말로 갑질 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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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생산 요구도 직장내 괴롭힘? 갑질의 왕 민노총은 직장 내 괴롭힘방지법 악용하지 말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이 제시한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민노총이 최근 현대차 노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펠리세이드 추가 생산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결국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소비자들이 펠리세이드 구매를 포기하고 있는데, 민노총이 제시한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펠리세이드 추가 생산을 요구하는 현대차의 경영활동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월급 더 주고 일 더 시켜도 괴롭힘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최대한 악용한 것이 보인다"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 하는 인력 구조조정, 성과압박, 노동강도 강화 이런걸 해도 근로자 괴롭히는 것으로 규정하려 한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직장내 괴롭힘, 근로자에 대한 갑질의 왕은 민노총이다"라면서 "민노총에 가입하지 않는 근로자를 왕따시키고 자신들이 주도하는 파업에 불참하는 근로자에게 온갖 욕설, 모욕,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을 무시하고 사내 하청 근로자에게 힘든 일을 다 떠 넘기는게 민노총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가관인 것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 심의하는 위원회의 절반을 민노총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다"라면서 "갑질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심판관이 되겠다는 것인데 괴롭힘방지법 악용하는 취업규칙 개정 추진을 중단하고 제발 직장 내 괴롭힘 뿐만아니라 국민들 괴롭히는 일 좀 그만해달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펠리세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사전 예약 때부터 주문이 몰려 인도까지 6.8개월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사는 합의를 통해 증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노조는 노동강도가 세지는 것을 이유로 팰리세이드 증산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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