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허혜민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3%와 18.6% 줄어 각각 2284억원, 881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품목별 매출액은 램시마SC 600억원, 트룩시마 660억원, 허쥬마 397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며 "램시마SC의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1공장을 부문 가동했으나, 2분기 정상 가동하는 등 비효율성이 제고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35%에서 39%로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고 램시마SC는 올해 연말에 유럽 허가를 거쳐 내년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가 인상 효과에 의한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램시마SC는 직판체제의 성공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여 출시 후 판매 데이터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