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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절전·디자인…또 한번 진화한 삼성 무풍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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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람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서큘레이터 팬' 기능 장착
외부 노출되던 통풍구 문 숨겨
가구 같은 심플함 연출



[ 김진수 기자 ]
에어컨 선택의 기준은 소비자 취향과 주거공간, 예산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적인 기준은 강력한 냉방과 낮은 전기료다. 최근에는 몸에 직접 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냉방’ 기능과 집 인테리어와의 조화 여부가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처음 무풍 냉방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을 내놓은 데 이어 매년 혁신 기술을 접목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직접 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에어컨

삼성전자는 2016년 직바람 없이 시원한 무풍 냉방 기술을 적용한 스탠드형 에어컨을 선보였다. 강력 냉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 전면의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된 마이크로홀을 통해 은은하게 냉기를 보내 실내 온도를 유지해준다.

당시 무풍에어컨은 기존 외형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해 전면에 마이크로홀로 구성된 패널을 붙였다. 100년 넘게 이어져온 에어컨의 역사를 바꾼 혁신이자 시원하지만 춥지는 않은 ‘쾌적한 시원함’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017년 삼성전자는 벽걸이형에도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대, 안방까지 ‘무풍지대’로 만들었다. 또 냉방 면적과 부가 기능 옵션화로 가격대를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무풍에어컨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해 AI 버튼 하나면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에어컨이 알아서 냉방·무풍·제습·청정 기능을 실행하도록 했다. 사용자는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 “빅스비, 더워”라고만 말해도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도를 낮춰준다. “낮잠 자는 아기에게 맞는 모드로 작동해줘”라고 얘기해도 사용자에 따른 적절한 냉방을 구현해준다.

○무더위, 전기료, 미세먼지 걱정 줄여

2019년 무풍에어컨은 과감한 혁신을 시도했다. 냉방·절전·청정·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새로워졌다. 점점 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형 여름에 맞는 냉방·절전 기능에 강화된 공기청정 기능, 바람문까지 없앤 혁신적 디자인까지 갖췄다. 완전히 새로워진 2019년형 무풍에어컨만 있으면 무더위도 걱정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외부에 노출되는 바람문을 숨겨 마치 가구같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신제품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방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바람을 위로 끌어올려 멀리 보내주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새로 장착해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하고, 공기를 내보내는 무풍패널 면적과 마이크로홀을 두 배가량 늘려 균일하게 냉각을 해주는 ‘와이드 무풍 냉방’을 적용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인버터와 0.5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미세 제어’, 8단계의 세분화된 바람세기 조절 등으로 절전에 도움을 준다. 압축기·열교환기·모터 등 핵심 부품이 성능과 유로를 개선해 ‘무풍 냉방 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냉방 대비 최대 90%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청정 기능에서도 한 단계 진보했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뤄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삼성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탑재해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기존의 온도·습도·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냉방할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유용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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