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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기업 조력자로…5년간 33兆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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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벤처·中企 성장 돕는 우리금융



[ 임현우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주사에는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미래금융부’를 신설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은 120년간 기업에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하며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룹 주도의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 주도의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을 통해 5년간 2조1000억원을 혁신성장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기업 금융에 강한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은 2012년 전문성을 갖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기 위해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 장학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지금까지 다문화학생 3740명에게 총 3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방학 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선발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문화 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2007년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결성한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은 연간 누적 자원봉사 인원이 4만3000여 명에 달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전국의 우리은행 영업본부에서는 231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자원봉사와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03년부터 우리은행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은 연간 40여 개의 사회공헌 사업을 후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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