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GTF)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동성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동성로 중심부에 시내환급창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상권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 동성로는 대구의 교통 쇼핑 의료 문화 관광 등을 아우르는 대구의 중심 지역이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남포동과 비견할 수 있는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란 설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3.1%이 대구를 방문했다. 이 중 93.6%가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시의 사후면세점은 약 500개다. 이 중 GTF는 올리브영, 시코르,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점을 포함해 360여개 사후면세점의 부가가치세 환급대행(택스리펀드)을 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는 대구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100여개의 사후면세점이 밀집해 있다. 대구시는 동성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사후면세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GTF 관계자는 "동성로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에 택스리펀드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성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환급 편의성을 높이고, 대구국제공항 메일박스를 이용하던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 관광과 및 동성로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사후면세점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장의 사후면세점 등록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서 GTF의 택스리펀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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