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주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4포인트(0.86%) 하락한 2092.3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날 주말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88포인트(0.16%) 하락한 26,922.1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1포인트(0.18%) 내린 2990.41, 나스닥 지수는 8.44포인트(0.10%) 떨어진 8161.7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82억원 순매도에 나서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 8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57억원, 비차익거래가 85억원 순매도로 총 2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종이목재 성유의복 의약품 기계 등도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69%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로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 미만으로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이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3.72포인트(0.54%) 하락한 690.4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20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12억원 사들이고 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에이치엘비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휴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상승한 11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