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SK에 대해 올 하반기에 바이오 부문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이달미 연구원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신약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미 식품의약국(FDA) 3상을 통과해, SK바이오팜의 신뢰성을 차별화시켜주고 있다"며 "올해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바이오 자회사인 SK바이오텍도 총 100만L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SK바이오팜의 가치는 6조1791억원, SK바이오텍은 1조413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두 연구원은 "SK의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하반기 바이오 부문의 가치 부각을 통해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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