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5일 손해보험사의 시책경쟁이 이달에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들어 독립법인대리점(GA)채널 시책관련 특별한 변화는 없고 전월과 비슷한 주차별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월 이후 유사암담보 업계 한도 설정 가능성이 높은데다 신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경쟁강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논란이 됐던 치매보험에 이어 유사암담보에도 업계 누적한도 도입이 예상된다. 지난 4월 말 손보사들이 한국신용정보원에 유사암코드 신설을 요청한 바 있으며 빠르면 8월부터 5000만원의 업계 누적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유사암담보 관련 한도 도입을 앞둔 마케팅과 신담보, 신상품 출시 초기 판매추세를 고려하면 7월에도 손보사들의 신계약 실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까지는 신계약 관련 비용지출의 악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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