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회 부턴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성대한 개막
7월7일까지 총 49개국 288편 영화 상영
아시아 대표 장르영화 축제인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27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배우 김다현, 유다인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다.
특히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해 특별전으로 인연을 맺은 정우성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배우 엄정화와 이언희 감독, 가네코 슈스케 감독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7일까지 11일간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을 주제로 총 49개국 288편(장편 170편, 단편 11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멕시코 출신 에드가 니토 감독의 '기름도둑'이다 지하 파이프라인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중부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을 그렸다.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10여 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소재로 한 추리 장르의 영화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김혜수를 주제로 한 '매혹, 김혜수'도 눈여겨볼 만 하다. 김혜수는 1986년 '깜보'로 데뷔해 2018년 '국가부도의 날'까지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한국 영화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첫사랑', '타짜' 등 김혜수의 대표작이 상영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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