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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무기의 두뇌·전투기 눈…방산 4차 산업혁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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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한국 방위산업


[ 강현우 기자 ]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위산업기업이다. 1978년 야간투시경 제작을 시작으로 방위산업에 진출했다. 한화그룹에 2015년 합류해 다른 방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그룹 정보통신기술(ICT)업체인 한화S&C를 합병했다. 기존 레이더와 센서 개발 역량에 ICT 부문의 시스템통합(SI) 역량을 결합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국방 4차 산업혁명 솔루션 개발과 무기체계 첨단화, 중장기적으로는 국방 SI 역량 강화와 공공 인프라 부문 진출 등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사업인 425사업과 관련해 2800억원 규모의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탑재체 개발 계약을 지난해 12월에 따냈다. 주요 무기탑재용 다기능 레이더 개발로 입증된 센서 기술력을 위성 분야에서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공급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차기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과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ADD), KAI와 함께 핵심 장비를 개발 중이다. 전투기의 눈에 해당하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AESA는 여러 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발사해 적을 탐지하는 기술로 단일 주파수 레이더에 비해 공격당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EO TGP),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등 KF-X 장착용 핵심 전자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전자 부문에서 전투용 헬기 수리온, 훈련기 T-50 사업 등에 참여했다. 레이더 부문에선 1986년 탐지 및 추적 레이더 사업에 참여한 이후 대공 미사일인 천마와 천궁 다기능레이더 사업 등을 통해 탐지·추적 및 3차원 레이더 기술을 확보했다.

지휘·통제 통신체계 부문에선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수립과 차기 군 위성통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자광학 부문에선 포병용 주야관측장비, 차기 열상감시장비, 다기능 관측경과 같은 단독장비를 개발해 수출도 추진 중이다.

해양시스템 부문에선 1980년대부터 한국 해군의 모든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했으며 복합임무 무인수상정을 포함한 수상·수중 무인체계와 함정 센서체계, 기관 제어체계 사업에도 참여했다. 미래지능형 플랫폼 사업으로는 드론 통합관제시스템, 드론 무선충전시스템, 드론 탐지 레이더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한국군이 운영 중인 17종·540여대 항공기에 장착된 피아식별장비의 성능을 개량하는 60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피아식별장비는 아군 간 오인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장비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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