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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골프클럽은 '캘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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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드라이버 45%가 사용
장갑은 풋조이…신발은 나이키



[ 조희찬 기자 ] ‘클럽은 캘러웨이, 볼은 타이틀리스트, 장갑은 풋조이, 신발은 나이키.’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총상금 7억원)에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골프용품이다.

KLPGA 공식기록업체 CNPS에 따르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쓰는 선수는 60명(45.5%)에 달한다. 캘러웨이는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퍼터(오디세이)까지 모든 클럽 사용률 1위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우드 42.8%, 하이브리드 40.2%, 아이언 38.6%, 웨지 39.5%, 퍼터 56.1%의 사용률을 보였다. 대회 둘째날 줄버디를 잡으며 치고 올라온 김지현(28) 하민송(23) 최예림(20) 등이 캘러웨이 클럽을 무기 삼아 코스를 공략했다.

핑은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부문에서 캘러웨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웨지에선 타이틀리스트가 근소하게 2위(39.3%)를 기록했다. 퍼터에서도 타이틀리스트의 퍼터 브랜드 ‘스카티카메론’이 23.5%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퍼터 모델은 캘러웨이 오디세이의 ‘VERSA 7’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있는 드라이버 모델은 캘러웨이의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였다. 4명 중 1명꼴인 35명의 선수가 이 모델을 선택했다. 캘러웨이의 ‘APEX PRO’는 가장 인기있는 아이언 모델이었다.

볼 부문에선 전통 강호인 타이틀리스트가 완승을 거뒀다. 타이틀리스트 볼은 전체 선수 중 절반을 훌쩍 넘는 83명(62.9%)이 사용했다. 그중 43명이 스테디셀러인 ‘Pro V1x’를, 40명이 ‘Pro V1’을 택했다.

장갑에서는 풋조이 제품이 61.4%의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신발은 나이키가 대세로 과반수를 가져갔다. 전년도 우승자인 최혜진(20), ‘대회 첫 홀인원 주인공’ 박신영(25) 등 69명(52.3%)이 나이키 제품을 신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포천힐스CC=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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