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난 16일 부산 팬미팅 마무리
방탄소년단, 4만 4천 아미와 호흡
"마법 같은 일 많이 일어나" 팬들에 감사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4만 4천 여명의 아미들과 공식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 'BTS 머스터 '매직숍'(BTS 5TH MUSTER 'MAGIC SHOP')'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존을 마련해 시작 전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이 DJ가 되어 아미(ARMY)들이 보낸 엽서를 읽어주고,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함께 배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전하는 팬송인 '둘! 셋!'을 배경으로 무대 가운데에 꾸며진 매직샵 안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로가 필요할 때 듣는 방탄소년단의 음악, 힐링매직샵'을 주제로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신청곡을 듣고 팬들이 보내준 고민을 함께하며 아미와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360도로 펼쳐진 무대에서 진행돼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위 아 불렛프루프 파트.2(We Are Bulletproof Pt.2)', '점프(JUMP)' 등을 오랜만에 선보여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는가 하면 부산을 포함한 멤버들의 고향을 노래하는 '마 시티(Ma City)'를 열창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북청 사자와 함께한 '아이돌(IDOL)', 최근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총 19곡의 히트곡 무대를 통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우리에게 마법 같은 일들이 정말 많이 벌어졌다. 그중 가장 마법 같은 일은 여러분들을 만난 것이다. 바쁜 일상 중 오늘 하루가 아미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던 날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2,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BTS 다섯 번째 머스터 '매직숍'을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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