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국내 의학기자 최초였지만 낙오생 시선 있어
홍혜걸, 아내 여에스더가 기자 좋아해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했다.
홍혜걸은 국내 최초 의학 전문 기자로, 여에스더는 예방학 박사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로마의 휴일'이다. 그레고리 펙의 극 중 직업은 기자였는데 이때부터 의사보다 기자라는 직업을 좋아하더라"고 운을뗐다.
이어 "사실 저는 집사람 만날 때만 하더라도 의사 안하고 기자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며 "사회 많은 시각들도 '의대 낙오생 아니냐'는 게 있었다. 의학 전문 기자는 제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홍혜걸은 "집사람 입장에서는 제가 하자가 있는 남자로 보일 수 있는데 기자에 대한 동경이 있다더라. 의사하지 말고 기자 하라고 그때부터 그랬다. 천생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여에스더는 "진정한 사랑은 그런 것"이라며 웃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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