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시장 과점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1위 외국인 대상 부가가치세 환급대행(택스 리펀드) 사업자다. 이 시장은 상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한경 연구원은 "사업자간 출혈 경쟁이 줄어들며 리베이트, 공격적 환급 창구 입찰, 높은 환급대행 수수료 등 수익성에 발목을 잡던 요인들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글로벌텍스프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경쟁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 입국자수 회복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올해 한국 입국자수는 2016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중국 단체관광 중단에 따른 공백은 비(非)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상당 부분 메워졌다.
김 연구원은 "입국자수 회복에 비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여행 성수기인 2~3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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