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0일 클리오에 대해 "채널별 인기 아이템 효과로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클리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578억원,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407.0% 증가했다. 2분기에도 매출 61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H&B에서 구달의 청귤비타C라인의 빅히트가 이어지면서 1분기 7배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성 확대가 전망된다. 올리브영 입점이 2분기 820개(기존 400개), 연말까지 1100점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쿠션 제품 역시 스테디셀러의 꾸준한 판매에 신제품 광채 쿠션이 힘을 보태고 있다. 도매와 면세점은 프로아이팔레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클럽 클리오, 온라인, 글로벌 채널에서도 청귤 비타C세럼을 중심으로 클리오, 페리페라의 신제품들에 대한 내수, 중국, 일본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클리오의 2019년 추정실적을 매출 2425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상향했다. 회사가 제시한 목표치 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지난 2년 간 클리오, 구달, 페리페라 핵심 브랜드에서 빅히트 제품을 다각화 했다"며 "로드샵 클럽 클리오 채널 구조조정, 중국 오프라인 채널 정리 등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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