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2.06%↑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06% 뛴 2만5332.1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14% 오른 2803.27, 나스닥 지수도 2.65% 상승한 7527.12로 마감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부상하면서입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멕시코 관세 방안 중단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멕시코도 상황을 낙관하면서 우려가 완화된 것 역시 증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 파월, 무역전쟁發 금리인하 시사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게 컸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무역이슈가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하며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론적 언급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무역갈등 상황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2.9→2.6%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3%포인트 내린 2.6%로 제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지시간 4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 무역과 투자 등 연초 예상보다 약화된 경제 모멘텀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무역 긴장 고조 △예상보다 빠른 주요국들 경제 둔화 △개발도상국의 재정적 압박이 재현될 가능성 등을 꼽았습니다.
◆ U20월드컵 '오세훈 천금 결승골' 일본 꺾었다
간밤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의 헤딩 결승골로 일본에 1대 0 신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은 앞서 후반 3분 한국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득점이 취소됐고 후반 33분에는 회심의 슛이 한국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우리 대표팀에 운도 따랐습니다.
◆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 '추가수습'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 4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사고지점에서 5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 당국은 이날 시신 3구를 수습했는데요. 이외에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4명이 됩니다.
◆ 대구는 벌써 최고기온 34도…미세먼지 부산·울산 '나쁨'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34도로 평년(22~28도)보다 높겠는데요. 대구를 비롯해 폭염 특보가 발효된 일부 전남, 경상도 지역에는 낮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뛰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부산·울산에서 ‘나쁨’ 수준, 그 밖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세종·충북·전북·대구의 경우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