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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다익손 웨이버 공시하면서 소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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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다익손 웨이버 요청하면서 소사 영입
소사,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뛴 경험 있어
소사, 올시즌 대만 리그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6



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브록 다익손에 대해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3일 SK는 "KBO에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으며,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 중인 우완투수 헨리 소사를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약 6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지난 2일 대만 현지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소사의 선발 등판 경기를 관찰했다.

SK는 당초 다익손을 1-2경기 더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팀과 선수 본인의 입장을 감안하면 빠른 결정이 좋다고 판단해 소사와의 계약을 앞당겼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14년 히어로즈로 이적했으며, 2015년부터 4년간 LG 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KBO리그 통산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내리 시즌 180이닝 이상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소사는 지난 시즌 후 세금 문제로 KBO리그를 떠나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최고 시속 155㎞의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 소사는 대만리그 12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의 성적을 냈다.

한편, 소사는 오는 5일 오전 11시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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