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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US여자오픈서 데뷔 첫승 도전…선두와 2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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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차로 6위에 올랐다. 역전 우승도 노릴 수 있어 데뷔 후 첫 승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에서 3라운드가 열리고 이쓴 US여자오픈에서 이정은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이정은은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게 됐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2타 차이에 불과하다. 공동선두는 세린 보티에(프랑스), 류위(중국)가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앞서 8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고 7개 대회에서 톱10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이날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7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보기는 없었다.

이정은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한국선수로는 10번째 이 대회 우승자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4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공동 35위(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까지 밀렸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US여자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렸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듀크대 1학년 재미교포 지나 김(19)은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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