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역 조성
하반기 온열시트 벤치 추가 설치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총장 이성기·한국기술교육대)은 학생들이 디자인한 버스 승강장을 천안종합버스터미널과 천안역 앞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자인건축공학부 학생들이 디자인한 승강장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지고,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제작됐다.
코리아텍은 지난해 학생들의 창의적 디자인을 도시재생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천안 시내버스 승강장에 적용할 디자인을 공모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천안시 심벌마크 곡선을 기본으로 흥타령 정신을 담기 위해 예술적이고 역동적인 파빌리온(특설 가건물)을 형성하고자 했다”며 “버스 승강장이 지루한 공간이 아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코리아텍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오는 11월 산·학 공동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온열시트 벤치도 승강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규만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학생들의 공학기술과 창의성을 공공시설에 접목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었다”며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 사회와의 선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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