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및 이차전지 레이저 공정 장비 선도기업 필옵틱스가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Tianma)의 OLED용 레이저 커팅 설비를 낙찰받았다.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업체들의 투자가 공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각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록 중국시장에 늦게 진출했지만 지금까지 OLED 레이저 공정설비의 선도업체로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OLED 분야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Visionox(45K/월), Tianma(15K/월)이 전공정 투자를 시작하였고, BOE(B7, B11), CSOT(T4) 등의 후공정 장비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 신규 발주는 90~105K/월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필옵틱스는 그동안 개발해 왔던 디스플레이 제조용 폴더블 공정 장비와 대면적 OLED 공정 장비, 자동차 이차전지 제조용 각종 신공정 설비들이 양산라인에 공급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수주 금액은 국내외 모두 전년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엔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 법인과 약 68억원 규모 OLED 디스플레이 공정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필옵틱스의 1분기 매출은 49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를 이미 달성했다. 영업적자는 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적자 폭을 83.96%나 줄였다.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