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 대표 양성아 )는 28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의 폭염 대비를 위한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 (CoolRoof)사업 업무협약 (MOU) 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내 에너지 취약계층 55 가구의 옥상에 조광페인트의 차열페인트인 ‘ 에버쿨 루프 WB( 구 , 엘라쿨 )’ 가 시공된다. 이 사업에는 조광페인트와 부산 영도구청,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 영도문화원, 흰여울문화마을공동체 등이 참여했다.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은 노인과 차상위계층 거주 비율이 높고 , 이들 대부분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무더위에 매우 취약하다 . 때문에 쿨루프 시공 시 실 생활에서 열 차단 효과를 체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쿨루프는 옥상 또는 지붕에 차열 효과가 있는 특수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다. 페인트가 태양열을 반사해 건축물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옥상 표면 온도는 약 21 도 , 실내 온도는 3~4 도나 낮출 수 있다 .냉방기 사용을 줄여 전기세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을 준다 .
이 사업은 부산시 청년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영도구청이 공모해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에서 주관한다. 학생 방학 기간인 8월12일~22일까지 진행된다 .시공이 시급한 5 곳은 지난 25 일 조광페인트 직원 봉사단인 ‘ 빛그림 ’ 이 우선 사업을 펼쳤다.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8 월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와 함께 동구에서도 쿨루프 사업을 진행했다.이 사업과 별개로 부산시 중구와 진구에서도 조광페인트의 에버쿨을 사용한 쿨루프 사업도 진행 중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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