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에서 내달부터 지역 어르신 78명이 일정액의 보수를 받으며 안전도우미로 활동한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경량전철(주)과 시청.용인대역에서 ‘경전철 역사 도우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경전철 이용객의 안전을 제고하고 지역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량전철(주)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어르신들이 경전철에서 근무하는 대가로 일정액의 지원금을 처인노인복지관에 지급하게 된다.
시는 이용객이 많은 기흥역, 강남대역, 초당역, 시청·용인대역, 명지대역,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전대·에버랜드역 등 8개 역사에 어르신 안전도우미 78명을 배치키로 했다.
어르신 안전도우미는 역사 승강장에서 승객의 안전한 대기를 안내하거나 교통약자가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동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는 평일 오전8~11시와 오후 3~6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3~6시 격일로 하는데, 월평균 36시간 근무에 30여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백군기 시장은 “이용객이 많은 역사 내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안전도우미를 운영키로 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경전철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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