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골판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성장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오전 9시7분 현재 대양제지는 전거래일보다 155원(3.74%) 오른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판지와 신대양제지 등도 2%대 오름세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골판지 업체들은 지난해 깜짝실적에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며 "올 1분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택배 물동량 확대로 국내 골판지 수요는 증가하고, 중국의 수입 감소로 원재료인 고지는 가격의 하락 압력이 높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또 다음달 태림포장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실시되는데, 매각 희망가는 2018년 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으로 매각 완료 시 업계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