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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소지섭 "조은정, 소중하고 힘이 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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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열애 소식 직접 전해
"미리 전하지 못해 죄송"
열애 상대, 17살 연하 조은정





소지섭이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 소식을 직접 전했다.

17일 배우 소지섭은 소속사 51k 공식 SNS를 통해 "미리 전하지 못해 죄송해다"면서 열애 사실을 언급했다.

소지섭은 이날 조은정과 불거진 열애설에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한 SBS '본격연애 한밤'에서 배우와 리포터로 처음 만났다.

이후 지인 모임을 통해 다시 만났고, 17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은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여전히 조심스럽다"면서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은정에 대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소지섭의 여자친구 조은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재원이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방송 일을 시작했고,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시작으로 MBC '맛있는 청혼', SBS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해에도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다음은 소지섭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오늘 저의 갑작스런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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