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2' '신서유기7' 고정 출연
경주 촬영 '강식당2'에도 깜짝 합류
[ 태유나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31)이 돌아왔다. 지난 7일 대체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소집 해제를 앞두고 여러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은 규현은 벌써부터 바쁘다. 입대 전 고정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 복귀는 고사했지만 tvN ‘더 짠내투어’와 ‘신서유기7’로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오는 20일에는 솔로 가수로 컴백하고 하반기에는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도 계획 중이다.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규현은 다음달 17일부터 방영하는 ‘더 짠내투어’에 모델 한혜진, 개그맨 이용진과 함께 새로운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더 짠내투어’는 ‘짠내투어’ 시즌2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스몰 럭셔리 체험을 함께하는 여행 예능이다. 박명수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여행 설계자와 평가자를 넘나드는 역할을 맡는다. 평소 여행 애호가로 알려진 규현은 혼자 여행을 떠날 때면 가장 싼 숙소를 검색해서 갈 정도로 ‘짠내 맞춤’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인 ‘신서유기7’에도 합류한다. ‘신서유기4’ 방송 당시 “2019년 소집 해제 후에도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가자”고 빌었던 소원이 이뤄진 셈이다. 규현은 시즌 3·4에서 ‘조정뱅이’ ‘조방구’ ‘조삐에로’ 등으로 불리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신서유기7’ 촬영 및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규현은 최근 경주에서 tvN ‘강식당2’도 촬영했다. 중간에 깜짝 합류한 그가 맡은 역할과 합류 방식은 비밀에 부쳐져 있다. ‘신서유기’ 멤버들이 식당을 운영하며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강식당2’는 오는 31일부터 방송된다. 지난 16일에는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 JTBC ‘아는 형님’ 녹화에도 참여했다. 2016년 10월 이후 2년7개월 만의 출연이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신서유기’ 멤버 강호동·이수근과 함께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가수 활동도 재개했다. 디지털 싱글 ‘그게 좋은거야(Time with you)’는 지난 14일 선공개와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필리핀, 베트남, 태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20일 발매하는 새 싱글 음반 ‘너를 만나러 간다’에는 타이틀곡 ‘애월리(Aewol-ri)’를 비롯해 ‘그게 좋은거야’ ‘너를 만나러 간다(The day we meet again)’가 담겼다. ‘애월리’는 규현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너를 만나러 간다’는 입대 전 발표한 ‘다시 만나는 날’의 다음 이야기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규현은 1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다시 만나는 오늘’ 단독 팬미팅을 하고, 25~26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의 첫날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태유나 한경텐아시아 기자 you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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