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6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일진기계(대표 전영도), 한국몰드(대표 고일주), 에스아이에스(대표 신인승), 레베산업(대표 이상수), 보성(대표 노대기) 등 5개사에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증을 수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진기계는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컨테이너선등 선박용 초대형 엔진에 들어가는 프레임(Frame)류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표로 있다.
한국몰드는 자동차 범퍼와 운전석 계기판 등 대형 금형부터 라디에이터 그릴 같은 정밀한 미세 금형까지 20여 가지 제작 기술을 국산화한 자동차부품 사출금형 제조업체다. 러시아 고순도 소재연구소와 무인자동차용 적외선 렌즈 소재 및 성형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에스아이에스는 레이저를 이용한 용접 및 절단설비, 지능형 로봇을 이용한 아크용접, 원자재 이송 자동화 설비 등을 국산화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레이저 광학부품 모듈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상용화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레베산업은 산업용 필터와 여과기 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선박기자재 전문업체인 보성은 선박 배관파이프, 고압탱크, 디젤발전기, 디젤 오일저장탱크 등 조선 플랜트와 관련 기자재 분야에서 고도 기술력을 갖고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하인성 울산중기청장은 “이들 강소기업에 2억원을 투자해 해외수출 브랜드 개발과 전시회 참가, 동영상 제작 등의 지원을 하는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