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전서 첫 행사 개최
전통시장 활력 제고·상인 격려
[ 김진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19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대에서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을 열고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표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상인과 특성화시장의 상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청년상인 부문 표창에서는 중기부·현대카드·코레일·광주광역시 등이 협업해 탄생한 ‘광주 1913송정역 청년몰’이 단체 표창을, 식품업체 느린먹거리의 노지현 대표 등 4명이 개인 표창을 받는다. 느린먹거리는 전통 먹거리인 김부각을 웰빙간식으로 탈바꿈시키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해외 전시회 참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다.
특성화시장 부문에서는 부천 역곡상상시장 등 세 곳이 단체 표창을, 충남 당진시청의 권창중 주무관 등 7명이 개인 표창을 받는다. 권 주무관은 당진어시장 내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협력해 문을 연 상생스토어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페스티벌에선 개막식을 전후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청년상인들이 ‘청춘 모꼬지장’을 통해 지역 특산물과 가공식품 판매 및 체험행사 등을 연다. 청년상인 교류와 공동사업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자율조직인 사단법인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도 이 행사에서 공식 출범한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매년 청년상인과 특성화시장이 한곳에 모이는 대표적 전통시장 축제로 키워갈 계획이다. 권영학 중기부 시장상권과장은 “전국의 우수 상품과 먹거리,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전통시장 축제에 와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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