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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태조산 터널 등 도로개설로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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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유량동 리각미술관과 안서동 코아루아파트를 연결하는 ‘유량~안서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기존 도로의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차량 통행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터널을 뚫기로 했다.

시는 2022년 4월까지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1.30㎞ 구간에 왕복 2차선 도로를 개설한다. 태조산을 관통하는 태조산 터널(184m)을 설치해 주변 자연환경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도로가 개설되면 각원사와 태조산 등 주변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태조산 주변 관광벨트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도로를 만들어 태조산 생태계를 보존하고 ‘대학인의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구분영 시장은 “연결도로는 태조산 관광벨트의 한 축을 조성해 천안 동부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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