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기업 블리스 프로퍼티 10일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
≪이 기사는 05월10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을 상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 기업의 현지 증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사례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코린도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맡은 블리스 프로퍼티가 이날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했다. 블리스 프로퍼티는 인도네시아의 암본, 포노로고, 딴중피낭, 잠비, 롬복 등에서 오프라인 쇼핑몰(시티 센터)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공모가는 150루피아(한화 12.33원)로 공모 주식 수는 약 17억주, 공모금액은 약 208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냉방과 치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오래 전부터 자리잡았다”며 “국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앞으로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블룸버그 인도네시아 IPO 대표주관사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코린도 증권은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NH코린도 증권은 지난 4월엔 현지 기업인 메타엡시의 상장을 마쳤다.
NH코린도증권의 민두하 부사장은 “2018년부터 IB, 채권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추진하여 인도네시아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18년 1분기 경상이익 약 11억원 대비 2019년 1분기 경상이익은 약 24억원으로 분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건 이상 IPO 대표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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