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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중반 전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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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최정
● 5단 이슬아

결승3번기 제1국
제3보(37~66)




지난 2~3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의 삼국유적공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루양(蘆陽)배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에서 김지석·오유진 조가 공동 3위를 했다. 함께 출전한 이창호·김채영 조는 8강에서 탈락했다. 중·중 대결로 열린 결승에서 판팅위·왕천싱 조가 우승했다. 이 대회는 중국 네 팀, 한국과 일본이 두 팀씩 출전하는 초청전으로 열렸다.

흑37과 백38은 맞보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흑37로 A면 백은 참고도1의 백1로 끊는다. 흑43으로 54 혹은 B에 계속 두지 않을 거라면 흑39·41은 악수였다. 흑49로는 61, 백52로도 61을 따내는 것이 일감이지만 두 대국자에게 이 빵따냄은 관심 밖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흑53은 방향 착오였다. B를 지킬 자리였다. 54 이하 백이 실리나 두터움 면에서 모두 편해졌다. 백62는 기억할 만한 좋은 행마다. 흑이 참고도2로 계속 움직이는 것은 백6의 호구를 줘서 전부 악수다. 흑65와 백66 서로 끊는 자세를 취하며 중반 전투에 돌입한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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