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단 최정
● 5단 이슬아
결승3번기 제1국
제2보(19~38)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지난 6일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렸다. 부광약품, 부안곰소소금, 여수거북선, 포스코케미칼, 사이버오로,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매 경기 3판 다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더블리그로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번 리그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세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며 바둑TV가 생중계한다.
흑19로 손을 빼면 백은 참고도1의 반격을 결행한다. 7까지 오히려 흑이 끊긴 모습이어서 곤란하다. 흑19는 간접 보강인데 백은 이 모양을 그냥 놔주지 않고 20으로 다시 한 번 파고든다. 참고도2의 흑1은 역시 백2·4를 결행한다. 10까지 백이 잘 잡히지 않을뿐더러 흑 모양이 생각보다 부실하다. 그래서 흑은 21로 간명하게 지켰다. 백도 22를 막아서 기분 좋다.
흑23으로 그냥 25에 두면 백이 23에 지킨다. 백24는 36을 보는 좋은 행마다. 하지만 흑이 36을 밀고 나오는 것은 뒷발차기다. 흑은 33·35로 뛰고 백은 36에 막아서 서로 무난한 진행이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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