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中 상하이 1%대 하락
코스피도 0.4% 내리며 사흘 연속 하락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하락한 2,89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0.96% 하락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도 1%대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 높은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225 지수는 8일 전날 종가보다 321.13포인트(1.46%) 빠진 21,602.59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295.68포인트(1.35%) 낮은 갭하락 상태에서 출발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한때 408포인트(1.87%)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41%) 내린 2,168.01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9∼10일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은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오는 10일부터 다시 관세 전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이 아무런 성과가 없는 '노 딜(No-deal)'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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