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vs강은비, 과거 사건 두고 상반된 주장
재차 반박하며 설전 이어가
배우 하나경과 강은비의 설전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영화 '레쓰링' 뒤풀이 자리에서 일어난 일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강은비와 하나경의 진실공방은 지난 6일 시작됐다. 이날 하나경은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말을 걸었으나 강은비는 "반말하고 그럴 사이가 아니다"라며 둘 사이의 궁금증을 남긴 채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후 강은비를 향해 매정하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방송을 통해 과거 영화 '레쓰링' 출연 당시 하나경이 술을 마시고 자신에게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강은비는 "저분이 저한테 한 행동 때문에 아는 척 할 수가 없다"며 "(하나경이) 술을 한잔도 못 드신다. 회식장소에서 술을 두 잔인가 세 잔 드시고 많이 취하셨다"며 하나경의 실수를 언급했다.
이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더 큰 이슈가 됐다. 영화 '레쓰링' 스태프였다고 밝힌 한 네티즌이 글을 올린 것. 해당 네티즌은 강은비에 대해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전하며 하나경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하나경은 7일 오후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우리는 카톡으로 안부를 묻는 사이였다. 그런데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은비 씨가 야구장에 놀러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 받은 카톡도 있다"면서 해당 논란이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재차 강은비가 하나경의 주장을 반박했다. 강은비는 "쫑파티 하는 날 샴페인을 마시고 취하셨던 걸 모든 스태프들이 봤다. 나만 본 게 아니다"라면서 "증언을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강은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경과) 야구를 보러 같이 놀러간적이 절대 없다.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다. 두번째 사진 보시면 야구장 투어 티켓이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여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난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데 따라다녔다.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가능하다"며 증거사진을 공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