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5.17㎞ 길이 조성 마무리
[ 임호범 기자 ] 대전시는 원도심(중·대흥·은행·선화동)의 근대건축물을 테마로 한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5.17㎞)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 대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선적인 공간으로 연결해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했다. 17억8000만원을 들여 대전역~옛 충남도청~옛 관사촌~옛 대전여중 강당~대전역 등 근대건축물 9개를 이어 도보로 찾아가며 지역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탐방객 동선을 인도하는 안내사인과 명판, 지도, 안내판 등 보행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했다.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는 지역상권과 연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앙시장, 스카이로드, 성심당 등 대전의 먹거리를 지나도록 해 근대건축물 역사를 체험하면서 대전의 맛과 명소를 즐길 수 있다.
옛 산업은행(다빈치 안경원), 옛 대전여중 강당, 옛 국립농수산품질원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꾸몄다. 목척교 하부 대전천 수면에는 영상을 상영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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