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4.63

  • 1.12
  • 0.04%
코스닥

733.52

  • 9.79
  • 1.32%
1/3

인도 사이클론 파니 강타…"30여명 사망"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에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덮치면서 30여명이 사망했다.

5일 인도와 방글라데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한 사이클론 ‘파니’는 4일 오후 방글라데시를 관통한 후 소멸했다.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은 “4일 오후 파니가 저기압으로 약해졌다”며 “위력 대부분이 사라져 위험 경보를 해제한다”고 알렸다.

파니는 1999년 1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슈퍼 사이클론’ 이후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관측됐다. 한때 중심부의 최고 풍속이 240~250㎞에 달했다.

파니가 거쳐간 인도와 방글라데시엔 각각 16명과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국 부상자도 200여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샤주에서만 1만여 마을이 피해를 봤고 방글라데시에서도 가옥 2000여가구가 파괴됐다.

하지만 파니의 위력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인명·재산 피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이라는 평가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미리 280만여명의 주민들을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킨 게 주효했기 때문이다. 인도 오디샤주엔 9000여개의 대피소를 설치되고 공무원 10만명과 군 병력 4만5000명을 이재민 지원에 투입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파니가 완전히 물러감에 따라 훼손된 전력·통신망, 도로 등에 대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중단됐던 항공기와 열차 운행도 재개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