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친환경차 '한눈에'
달아오른 전기차 판매 경쟁
[ 박상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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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생산 차량의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입니다.”(주현영 포르쉐코리아 PR팀장)
“내년 한국에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판매 목표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 살 수 있는 차량의 5%로 잡고 있습니다.”(제임스 고 북경모터스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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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등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로닉 성능을 개선한 차량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71㎞로 기존보다 35.5% 늘어났다.
기아차는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전시했다. 쏘울 부스터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6㎞로 기아차 전기차 중 가장 길다. 기아차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감정을 읽고 음악과 온도·조명·향기 등을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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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EV 민간 보급 확대와 EV 문화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 환경부와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EV, 닛산의 2세대 리프, 테슬라의 모델3 등도 전시돼 있다. LG화학과 삼성SDI, 모던텍, 씨어스, 그린파워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와 배터리 업체도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