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단지 1만3426가구
[ 배정철 기자 ] 작년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3개 구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부산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산진구·연제구·남구에서 1만34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진구 네 곳(5168가구) △연제구 세 곳(5390가구) △남구 세 곳(3088가구) 등이다. 올해 부산 전체 공급 예정 물량(2만7331가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규제가 해제된 부산 비조정지역에서는 청약 통장에 가입한 뒤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는다.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부산진구에서 ‘래미안 연지 2구역’(조감도)을 분양한다. 총 26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연지초가 아파트와 인접하고 있고 초연중, 초읍중, 부산진고 등 인근 학교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6월 포스코건설은 부산 남구에서 남천동 남천2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07㎡ 975가구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612가구다.
올해 하반기에는 동원개발이 연제구 거제동에서 44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에서 거주 중인 예비 청약자들의 구매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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